기술 SEO 진단은 무엇을 보나
검색 결과에 나오려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합니다. 읽을 만한 내용이 있어야 하고, 검색엔진이 그 내용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. 기술 SEO 진단은 뒤쪽을 봅니다.
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색인이 막혀 있으면 검색 결과에 나오지 않습니다. 반대로 기술 문제를 다 고쳐도 답할 내용이 없으면 노출되지 않습니다. 둘은 다른 문제이고 순서가 있습니다. 읽히는 것이 먼저입니다.
무엇이 걸림돌이 되나
문제는 크게 다섯 갈래로 나뉩니다.
| 영역 | 확인하는 것 | 대표 문제 |
|---|---|---|
| 접근·응답 | DNS 조회, 응답 코드, 리디렉션 사슬 | 5xx 응답, 리디렉션 반복 |
| 색인 제어 | robots.txt, meta robots, X-Robots-Tag | 중요 페이지가 색인 차단 |
| 대표주소 | canonical, http/www/끝 슬래시 | 같은 내용이 여러 주소로 색인 |
| 사이트맵 | sitemap.xml 응답과 내용 | 없는 URL·색인 불가 URL 포함 |
| 문서 구조 | title, description, H1, 언어 선언 | 제목 누락·중복 |
이 문제들은 화면에서는 멀쩡해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사람이 브라우저로 열면 정상인데 검색로봇에게만 막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, 눈으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.
어떻게 확인하나
순서가 있습니다. 앞 단계가 막혀 있으면 뒤 단계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.
- 응답이 오는가 — DNS와 응답 코드부터 봅니다. 여기서 막히면 나머지는 의미가 없습니다.
- 읽어도 되는가 — robots.txt와 meta robots를 확인합니다.
- 어느 주소가 대표인가 — canonical과 리디렉션을 봅니다.
- 목록을 주고 있는가 — sitemap.xml이 실제 주소를 담고 있는지 봅니다.
- 문서가 스스로를 설명하는가 — title, description, H1을 봅니다.
각 단계에서 실제 응답값을 기록해야 합니다. "제목이 없습니다"가 아니라 "이 URL의 응답에 title 태그가 없습니다"여야 고칠 수 있습니다.
수정 후 검증
가장 자주 빠지는 단계입니다. 고쳤다고 표시하고 넘어가면 실제로는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생깁니다.
- 캐시가 남아 예전 응답이 계속 나가는 경우
- 스테이징에만 적용되고 운영에는 안 올라간 경우
- 다음 배포에서 되돌아가는 경우
확인 방법은 하나입니다. 공개된 페이지를 다시 수집해 값이 바뀌었는지 보는 것입니다. 관리 화면의 설정값이 아니라 실제 응답을 봐야 합니다.
그리고 한 번 확인으로 끝내지 말고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다시 나타나는지 추적해야 합니다. 배포 때마다 되돌아가는 설정은 생각보다 흔합니다.
점수보다 근거
진단 도구가 주는 종합 점수는 편리하지만 함정이 있습니다. 성격이 다른 문제를 한 숫자로 합치면 무엇을 먼저 고쳐야 할지가 사라집니다. 색인 차단 한 건과 이미지 대체문구 누락 열 건은 같은 무게가 아닙니다.
영역별로 나눠 보고, 각 문제마다 어느 URL에서 무슨 값을 발견했는지 남기는 편이 실무에서 쓸모 있습니다.